[고전산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폐단과 군자삼계(君子三戒)

안숙화(安叔華 안석경(安錫儆))가 말하기를, “재물을 탐하고 여색을 좋아하는 것은 인(仁)의 폐단이고, 잔인하고 각박한 행동은 의(義)의 폐단이고,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빛은 예(禮)의 폐단이고, 권모술수는 지(知)의 폐단이고, 고집스럽고 편벽된 행동은 신(信)의 폐단이다.” 하였다.(옮긴이 주: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이란 사람이 항상 갖추어야 하는 다섯 가지 道理(도리), 즉 어질고, 의롭고, 예의 있고, 지혜로우며, 믿음직함을 뜻한다. 이것을 오상(五常)이라고 한다.) 군자는 남의 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고 소인은 남의 악을 드러내기를 좋아한다. 현달한 사람은 항상 남도 현달하기를 바라고 곤궁한 사람은 항상 남도 곤궁하기를 바란다. 훌륭한 사람은 남의 장점을 듣기를 좋아하고 용렬한 사람은 남의 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