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강독] 사람을 건드리지 마라

『큰 나라 다스림이 작은 생선 지짐 같다. 도를 가지고 천하에 디늘면(다다르면, 다스리면) 굿것(귀신)도 재주를 부리지 못한다. 굿것이 재주가 없음 아니라, 그 재주가 사람을 상하지 않는 것이다. 그 재주가 사람을 상치 않음 아니라, 거룩한 이(聖人)가 또한 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둘이 서로 상치 않으니,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일이 서로 서로 돌아간다.』(老子 60장, 원문생략) 생선을 지지는 법인즉 건드리면 못쓴다. 건드리면 다 부스러져 그 맛을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작은 생선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작은 생선을 지지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나라는 큰 것이지만, 잘못하면 상하기 쉬운 것이 작은 생선 같으니, 정치하는 사람이 특별히 마음을 써서 국민을 절대로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