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6가지 불치병 / 사마천
성인(聖人)은 병의 징후를 예견해 명의(名醫)로 하여금 일찍 치료하게 할 수 있다면 병도 나을 수 있고 몸도 살릴 수 있다.
사람이 걱정하는 것은 병이 많은 것이고 의원이 걱정하는 것은 치료방법이 적은 것이다. 이 때문에 여섯 가지 불치병이 있다고 전해진다.
첫 번째 불치병은 교만해 도리를 논하지 않는 것이다.
두 번 째 불치병은 몸을 가벼이 여기고 재물을 중히 여기는 것이다.
세 번째 불치병은 의식(衣食)을 적절하게 조절하지 못한 것이다.
네 번째 불치병은 음(陰)과 양(陽)을 문란하게 하여 오장(五臟)의 기(氣)가 안정되지 못한 것이다.
다섯 번째 불치병은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 약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여섯 번째 불치병은 무당의 말을 믿고 의원을 믿지 않는 것이다.
이 여섯 가지 불치병 중 하나라도 있다면 병을 치료하기가 어렵다.
-사마천((司馬遷)), 사기(史記) 권105 '편작창공열전' 제45-
▲글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기 열전: 편작[扁鵲](사기열전 번역문, 김영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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