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노자강독] 사람을 건드리지 마라

『큰 나라 다스림이 작은 생선 지짐 같다. 도를 가지고 천하에 디늘면(다다르면, 다스리면) 굿것(귀신)도 재주를 부리지 못한다. 굿것이 재주가 없음 아니라, 그 재주가 사람을 상하지 않는 것이다. 그 재주가 사람을 상치 않음 아니라, 거룩한 이(聖人)가 또한 상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둘이 서로 상치 않으니,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일이 서로 서로 돌아간다.』(老子 60장, 원문생략) 생선을 지지는 법인즉 건드리면 못쓴다. 건드리면 다 부스러져 그 맛을 잃어 버리기 때문이다. 작은 생선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러므로 작은 생선을 지지는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나라는 큰 것이지만, 잘못하면 상하기 쉬운 것이 작은 생선 같으니, 정치하는 사람이 특별히 마음을 써서 국민을 절대로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말..

물고기는 깊은 沼에서만 - 함석헌

물고기는 깊은 沼에서만老子 36장將欲歙之, 必固張之, 將欲弱之, 必固强之, 將欲廢之, 必固興之, 將欲奪之, 必固與之, 是謂微明, 柔勝剛, 弱勝强, 魚不可脫於深淵, 國之利器, 不可以示人. 장욕흡지, 필고장지, 장욕약지, 필고강지, 장욕폐지, 필고흥지, 장욕탈지, 필고여지, 시위미명, 유승강, 약승강, 어불가탈어심연, 국지리기, 불가이시인.모으려 할 때는 반드시 흩으는 법이요, 약하게 만들려 할 때는 반드시 세게 만드는 법이요, 무너뜨리려 할 때는 반드시 일으키는 법이요, 뺏으려 할 때는 반드시 주는 법이니, 이것이 이른바 숨은 밝음이다. 부드러움이 굳음을 이기고, 약한 것이 센 것을 이기나니, 고기가 깊은 소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것이요, 나라의 날 선 그릇을 남에게 보일 수 없는 것 이니라.이것은 노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