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황련(黃連)한 짐을 먹고 나야만 비로소 단 것을 말할 수 있다 / 이덕무

좋은 말도 지리하면 듣는 사람이 오히려 싫어하는데 하물며 나쁜 말을 많이 함에랴? 남을 ‘이놈, 저놈’이니 ...

[고전산문] 사람들의 병폐 두 가지 / 이덕무

재주 있고 경박한 사람은 기교(機巧)를 부림이 간사하고 천박하며, 어리석고 둔한 사람은 기교를 부림이 간휼하...

[고전산문] 변할 수 없는 것 / 이덕무

사람이란 변할 수 있는 것일까? 변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변할 수 없는 것도 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어려서...

천진난만하게 노는 어린아이와 부끄러워하는 처녀의 심정으로

“고(藁, 글을 기록한 원고)를 영처(嬰處)라고 하였으니 고(藁)를 쓴 사람이 영처인가?” 하므로, “고를 ...

벗을 사귀고 사람을 대하는 도리 (사소절, 交接 교접)

벼슬로 서로 유혹하는 사람은 벗이 아니요, 권세와 이익으로 서로 의지하는 사람은 벗이 아니요, 장기 바둑이나...

마음은 군(君)이요 몸은 신(臣)이다

남이 나를 칭찬한다 하여 후하게 대하지 말고 남이 나를 훼방한다 하여 박하게 대하지 말아야 하며, 한 가지의...

맹자가 친히 밥어 지어 나를 먹였다

내 집에 가장 좋은 물건은 다만《맹자(孟子)》7책뿐인데, 오랫동안 굶주림을 견디다 못하여 돈 2백 닢에 팔아...

책을 펴면 부끄러움 아닌 것이 없다

"가장 두려운 것은 얼굴이 두툼하고 말을 간략하게 하는 소인(小人)이다. 그것은 그의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워...

아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

남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惻隱之心]이 절로 왕성하게 일어나는 것은 성인(聖人)이나 어리석은 사람이나 모두 마...

마음 밝히기를 거울같이

선비는 마음 밝히기를 거울같이 해야 하고 몸 규제하기를 먹줄같이 해야한다. 거울은 닦지 않으면 먼지가 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