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설(過說 ): 허물과 과실은 남모르게 고치는 것
Posted by 優拙堂
어떤 사람이 자기 허물을 뉘우치고 고칠 것을 생각하는 바가 있어서 선생에게 물으니, 선생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좋구나. 질문이여! 사람이 허물이 있지 않은 자가 드물고, 허물이 있더라도 그것을 아는 자가 매우 드물며, 또 허물을 알아서 후회하는 자가 더욱 드물고, 후회해서 고칠 것을 생각하는 자는 거의 없을 지경이다.그런데 그대는 보통 사람들과 같이 되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허물을 고쳐서 사람들이 거의 하지 않는 경지에 나아가는 것을 도모하니, 그대의 과실은 고칠 것을 기다릴 것도 없이 고쳐 졌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비록 그러하지만 그대는 오히려 삼가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와 견해를 같이하지 않는 것을 싫어하고 다른 사람의 훌륭한 점을 이뤼주는 것을 싫어한다. 그대가 옛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