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졸(拙)이라는 글자에 담긴 뜻(용졸당기)

백마강(白馬江)이 서남쪽으로 흐르다가 가림군(加林郡) 남쪽 지점에 이르러 남당강(南塘江)이 되는데, 이 강 ...

[고전산문]답인논문(答人論文): 문장을 논한 것에 답함

서로 헤어진 지 벌써 4~5년이나 되었는데, 남과 북으로 떨어져 있고 산맥이 그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도 끝없...

[고전산문]필설(筆說 ): 외양만 보고 속마음까지 믿는 어리석음

쥐 과(科)에 속하는 동물로서 색깔이 노란 것을 세상에서 족제비라고 하는데, 평안도와 함경도 지방의 산속에 ...

[고전산문] 군자가 세속의 유행을 따름에 대하여

굴자(屈子 초(楚) 나라 굴원(屈原))의 《이소경(離騷經)》에 “수피둘기 울면서 가게 해 볼까, 경조부박(輕...

[고전산문] 마음쓰는 일을 멈춰서는 안된다

사람은 마음을 쓰지 않아서도 안 되지만 원래 마음을 쓰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장기와 바둑을...

[고전산문]곡목설(曲木說):사람의 본성과 나무의 속성은 본질에서 다르다

이웃에 장생(張生)이라는 자가 살고 있었다. 장차 집을 지으려고 산에 들어가 재목을 구하였는데 빽빽이 들어찬...

[고전산문] 우물 안 개구리와 여름 벌레

우물 안의 개구리는 바다를 의심하고 여름 벌레는 얼음을 의심하니(井蛙疑海夏蟲疑氷), 이것은 보는 것이 국한되...

[고전산문]청백안설(靑白眼說): 백안시(白眼視)할 수밖에 없는 이유

완사종(阮嗣宗)*이 자기 눈을 청안(靑眼)과 백안(白眼)으로 곧잘 만들면서 예속(禮俗)에 물든 인사를 보면 ...

[고전산문] 소인배(小人輩)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남의 힘을 빌려야만 일어설 수 있는 자는 어린아이이고, 남에게 빌붙어서 자라는 것은 담쟁이덩굴이고, 남이 하...

[고전산문] 문장을 모르는 자와 문장을 말할 수 없다

문장의 좋고 나쁨은 원래 정해진 바탕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긴 하지만 문장이라는 것이 워낙 정미(精微)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