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술을 마시다(飮酒)
我不如陶生 나는 도연명보다 못해서
世事纏綿之 세상 살아가는 일에 늘 얽매여 있네
云何得一適 어떻게 한번이라도 훌훌 털어내고
亦有如生時 도연명처럼 살 수 있을까
村田無荊棘 한 뙈기의 밭이라도 잡초가 없다면
佳處正在玆 그곳이 바로 좋은 곳
從心與事往 마음을 따라서 세상 일을 하며 살아도
所遇無得疑 마주치는 것마다 더 이상 의심치 않을 것을.
偶得酒中趣 가끔은 술 마시는 즐거움이라도 있어
空杯亦常持 빈 술잔이나마 들고 다닌다네
-소식(蘇軾) 漢詩, '술을 마시다(飮酒)', 全文
*『蘇東坡詩集권35 '和陶飮酒二十首'』
'고전산문(중국) > 소동파(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전산문]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말과 태도와 행동 / 소식 (0) | 2018.06.11 |
---|---|
[고전산문] 사람을 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0) | 2017.12.27 |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