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시비(是非)와 이해(利害)의 기준

천하에는 두 가지 큰 기준[大衡]이 있는데 하나는 시비(是非)의 기준이요, 다른 하나는 이해(利害)의 기준이다. 이 두 가지 큰 기준에서 네 종류의 큰 등급이 생기는 것이다. 옳은 것을 지켜서 이익 얻는 것이 가장 높은 등급이요, 그 다음은 옳은 것을 지켜서 해를 받는 것이며, 그 다음은 나쁜 것을 좇아 이익을 얻는 것이며, 가장 낮은 등급은 나쁜 것을 좇아서 해를 받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 다산시문집 제21권 "아들들에게 부친 편지들" 중에서-


▲출처: ⓒ 한국고전번역원 ┃다산 시문집 제 21권 성백효 (역) ┃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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