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분수를 알고 마음을 지키는 사람

이장 대재(李丈 大載)씨가 면천(沔川)에서 나의 해장정사(海莊精舍)에 들러 담소하다가 청하기를, “내가 면천...

[고전산문] 옛사람은 문장을 지을 때 반드시 정성을 다하였다

구양공(歐陽公 송(宋) 나라 구양수(歐陽脩))이 만년(晚年)에 이르러 평생 동안 자기가 지은 글을 스스로 정...

[고전산문]시(詩)는 진실된 것이 우러나야

시(詩)는 하늘이 부여한 은밀한 장치(天機 천기)다. 시는 소리를 통해서 울리고 독특한 기운(色澤 색택)를 ...

[고전산문]문채(文彩)의 중요성

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들이 걸핏하면 ‘사달(辭達)*’을 구실로 삼곤 한다. ‘사달’이라는 말이 물론 성인...

[고전산문]무두지학(無頭之學): 머리없는 학문

덕(德)에 흉함도 있고 길함도 있다는 데 대한 변(辨) [德有凶有吉辨]월과(月課)로 지은 것 한자(韓子)의 ...

[고전산문] 술을 데우는 주로(酒鑪)를 보며

대저 주로(酒鑪, 술이나 물을 끓일 수 있는 화로)의 물건 됨됨이를 보건대 그 이치에 본받을 만한 것이 있고...

[고전산문] 바보를 파는 아이(賣癡獃)

거리에서 아이들이 외치고 다니면서 팔고 싶은 물건이 하나 있다고 한다. 무엇을 팔려느냐 물어보았다. "끈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