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산문] 문장이 아닌 오직 그 사람을 볼 뿐이다

문장에는 아(雅)와 속(俗)이 없으니 오직 그 사람을 볼 뿐이다. 인품이 고고(高古)하면 그의 문장은 아(雅...

[고전산문]독노천문 (讀老泉文): 글은 억지로 지을 수는 없다

소순(蘇洵 1009~1060)의 글 중에 '중형문보자설(仲兄文甫字說)*'은 대개 바람과 물이 서로 만나는 자...

[고전산문] 학문의 묘(妙)는 비우는데 있다

(유종원은) 하진사왕삼원실화서(賀進士王參元失火書)에서 삼원에게 축하하기를, ‘화재로 집이 검게 그슬려버리고 ...

[고전산문] 부모의 자식사랑에는 아들 딸 차별이 있을 수 없다

무릇 천지의 사이에 몸을 두고 있는 자라면 그 누구인들 자식이 되어 양친부모(兩親父母)가 남겨주신 몸을 계승...

[고전산문]비록 높은 재주와 아름다운 자질일지라도 절차탁마의 과정을 거쳐야

문집(文集 시나 문장을 모아 엮은 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은 고금(古今)을 통하여 모두 몇 가(家)에 불과한...

[고전산문] 엉터리를 가려내는 방법

제나라 선왕이 악공들에게 피리를 불게 할 때면 항시 300명을 합주하게 했다. 성밖 남쪽에 살고 있는 풍각쟁...

[고전산문]여도지죄(餘桃之罪 ): 먹다 남은 복숭아를 먹인 죄

위나라 왕의 측근 중에서 특별히 왕의 총애를 받는 미자하(彌子瑕)라는 잘생긴 소년이 있었다. 어느 날, 어떤...

[고전산문] 천지만물은 인간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제나라의 대부 전씨가 자기 집 정원에서 연회를 베풀었다. 초청객이 천여 명이 되는 큰 잔치였다. 참석한 손님...

[고전산문] 의심이 의심을 키운다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렸다. 그는 누군가 훔쳐갔다고 생각했다. 대뜸 이웃집 아들을 의심했다. 그래서 그 ...

[고전산문] 인간세상은 거대한 물결이요, 인심은 거대한 바람이다

손(지나가는 사람)이 주옹(舟翁)에게 묻기를, “그대가 배에서 사는데, 고기를 잡으려니 낚시가 없고, 장사를...